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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우승 전인지, 세계 랭킹 '3위' 최소타 신기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세계 랭킹 3위에 등극했다.

19일(한국 시각)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7.86점을 받은 전인지는 지난주 7위에서 4계단이나 도약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 무대에서 7승을 올리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장타 여왕’ 박성현(23·넵스)도 5.83점을 받아 지난 주보다 2계단 오른 10위가 됐다. 지난주 5위였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7위로 물러났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6위로 변동이 없었고, 양희영(27·PNS창호)이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여전히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2위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돌아갔다.

한편 전인지는 전날인 18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LPGA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48만7500달러(약 5억4900만 원)의 주인공이 된 전인지는 지난해 US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또 이번 대회에서 21언더파 263타로 역대 메이저 대회 최소타 신기록도 수립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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