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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맞은 시리아 휴전…알레포에서 공습

18일 반군지역 공중 폭격, 최소 8명 사망

시리아 내전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시리아 반군이 18일(현지시간) 공습을 당했다.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이 시리아 정부군을 오폭한 지 하루 만이어서 휴전 협정이 또 다시 깨질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 있는 시리아 반군 거점지역이 이날 공중 폭격을 당해 최소 8명이 숨졌다. 이번 공습은 지난 12일 일몰 이후 시작된 휴전 이후 처음이다.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주일간의 휴전 협상도 지켜지지 못하면서 앞으로 예정된 시리아 내전 해결 과정도 위기에 닥쳤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1주일 동안 휴전을 이행할 경우 유엔의 중재 하에 본격적인 평화협상을 시작하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하지만 앞서 2012년 4월 휴전에도 발효 이틀 만에 재교전이 일어난 적이 있어 이번 휴전도 실효 없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주도 연합군이 시리아 육군 기지를 폭격한 이후 국제사회의 갈등도 심화하는 모습이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에즈조르 공항 인근에서 F-16 전투기와 A10 전투기 각 2대가 4차례에 걸쳐 폭탄을 떨어뜨렸다. 시리아 내전을 감시하고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정부군 83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국은 IS를 겨냥한 공습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시리아군을 공격했을 수 있다며 해명했지만 러시아·시리아 정부는 미국을 맹비난했다.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시리아 휴전 협정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항상 시리아 정권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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