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곤욕을 치른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신제품 교환을 개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속한 리콜로 부활을 꾀한다는 포부입니다. 보도에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제품 교환을 시작한 오늘.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는 예약을 통해 교환이 이뤄지도록 해 우려했던 혼잡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양남규 / 서울 구로구 오류동
“만약에 한번 더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때는 아마 저도 돌아설 것 같긴 한데 핸드폰을 쓰면서 좋은 점이 많았고 그래서 저는 한번 더 신뢰하고 가보기로 결정 했습니다.”
SK텔레콤과 KT 고객은 30일까지 제품을 샀던 매장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이용자는 내년 3월까지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교환이 가능합니다.
다음달 이후부터 교환은 전국 180개 삼성전자 AS센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브릿지]
이제 관심은 리콜 사태 이후 재출격하는 갤럭시노트7이 아이폰7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 흥행 돌풍이 배터리 폭발로 저지되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7은 출시 첫날부터 초도 물량이 소진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빠른 리콜로 신뢰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준호 /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첫날 약 10만대를 시작으로 이후에 하루에 5만에서 6만대씩 제품을 준비해서 40만대 전체 물량이 차질없이 교환될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말까지 갤럭시노트7 새 제품 40만대를 국내 이동통신사에 공급해 교환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28일부터 판매를 정상적으로 재개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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