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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운호 억대 금품 수수’ 현직 부장 판사 20일 기소

정운호(51·구속기소)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현직 부장판사가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20일 인천지법 김수천(57) 부장판사를 기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그가 지난 2일 구속된 지 18일 만이다. 검찰은 지난 11일 김 부장판사에 대한 구속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시세보다 낮은 5,000만원에 사들인 뒤 그로부터 차 대금을 돌려받았다. 또 당시 정 전 대표와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면서 여행비를 정 씨 측에 부담시키는 등 여러 차례 금전적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정 전 대표 측이 발행한 100만원권 수표 5~6장이 그에게 흘러간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지난해 9~11월 가짜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을 제조·유통하는 등 상표법 위반 사범 사건 3건을 판결하면서 일부 피고인에게 1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는 점에서 정 씨의 로비가 통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부정한 투박과 함께 받은 금품이 판사 직무와 관련된 뇌물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안현덕·진동영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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