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여인의 모습으로 박보검 앞에 섰다.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자신을 피하는 홍라온(김유정 분)을
이날 홍라온은 이영에게 “전 내시부와 궐 전체를 기만한 죄인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계신 저하를 어떤 얼굴로 봬야할지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영은 “모르겠느냐? 내관이 아닌 네 모습 그대로 한 걸음 다가와 주길 바란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라온은 “제가 내관이 아닌 무엇으로 저하의 곁에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라며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후 이영은 다시 홍라온을 찾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뎌 줄 수는 없느냐. 다른 곳이 아니라 여기 내 옆에서”라고 애원했다.
또한 이영은 영은옹주(허정은 분)와 홍삼놈의 수신호를 배워 홍삼놈에게 “내가 너를 좋아한다. 아니, 연모한다. 그러니 제발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라”고 수신호로 사랑을 고백했다.
결국 홍라온은 여인의 복장을 하고 이영의 앞에 섰고 이영은 “여인인 너를 뭐라 부르면 좋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라온은 “홍라온입니다. 저하”라 답했고 이영은 “라온아”라고 다정히 이름을 불렀다.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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