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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역 10초간 흔들…한시간 지난 동네지진경보방송에 분통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부산에서도 10초간 지진동이 감지됐다.

앞선 12일 규모 5.1과 5.8의 경주 지진 이후 또다시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한 일부 부산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건물 밖을 빠져나와 인근 공터나 운동장 등으로 황급히 대피했다.

김연희(40)씨는 “불안감에 미칠 것 같다”며 “아이와 함께 황급히 집을 빠져 나와 공터에 있는 차 안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부산도시철도는 당시 1분가량 서행하다 정상운행했으며,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일단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후 귀가 조치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은 늦장 동네 지진 경보 방송에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사하구 다대동의 경우 지진이 발생한 지 한 시간 가량이 지난 9시28분께 지진 관련 방송이 나오면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김수청(41)씨는 “한 시간이나 늦게 방송하는데도 불구하고 웅얼거리는 소리만 들린다”며 “밖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떡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에서는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고리원전 4기도 정상 가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2,000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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