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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발전설비 기업 GE, S&TC를 상대로 부당한 마켓 클레임 제기

S&TC가 세계 최대 발전설비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으로부터 부당한 마켓 클레임을 당했다며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S&TC는 GE로부터 호주 익시스(ICHTHYS) LNG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배열회수보일러(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5대를 수주해 2014년 8월까지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GE는 납품받은 지 2년이 지난 8월11일에야 S&TC를 상대로 기준 규격에서 벗어나는 과다한 품질 수준을 요구하며 223억원의 마켓 클레임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S&TC는 배열회수보일러 5대를 총 422억원에 수주했으며 GE가 클레임을 제기한 부분은 전체를 합쳐도 5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데 223억원을 전가한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납품받은 후 2년 동안 가동하지도 않으면서 클레임을 제기한 것은 공기를 지연시키면서 그 비용을 납품 업체에 전가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GE는 지난 8월 두산의 배열회수보일러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경쟁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일고 있다.



S&TC는 “계약된대로 품질검사를 거쳐 제작 완료해 GE가 클레임을 제기한 이유를 수긍할 수 없고, 만일 GE가 S&TC의 재산에 대한 보전조치를 취하거나 은행 보증서를 행사하거나 중재를 제기한다면 이에 대하여 원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 익시스 사업에는 삼성중공업이 32억 달러 규모의 해양 가스 생산 설비를, 대우조선해양은 20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를 수주해 제작 중이지만 발주처의 인도 거절 내지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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