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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중동 전 총리공보실장 뇌물 혐의로 추가

신중돈(56) 국무총리실 전 공보실장이 인쇄업자로부터 납품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석우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신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그에게 금품을 건넨 인쇄업자 이 모(58)씨도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신 씨는 국회 홍보기획관·국무총리실 공보실장 등을 지낸 인물로 앞서 5월 영관급 장교의 수사 무마와 공무원 희망지 전출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대 금품을 받는 등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씨는 2011년 7월~2014년 6월 이 씨로부터 “국회 인쇄물 납품 물량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총 7,93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 검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이 씨의 신용카드로 4,760만원가량을 결제하고 대금을 납부하게 하는가 하면, 시가 500만원 상당의 중고 자동차를 받고 자동차세·정비 비용 등까지 이 씨가 대진 부담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월세 대납 명목으로 2,200만원도 받았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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