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여객기가 격리되는 소동이 있었지만 조사 결과 여객기 조종사가 실수로 조난 호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관계자는 사우디 국적 SV872 여객기가 착륙 전 실수로 구조 호출을 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여객기를 격리했으며, 승객들도 현재 공항에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항공기는 사우디 제다에서 출발해 오후 2시에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마닐라 국제공항 측은 관제탑이 응급 지원부에 이 여객기가 “현재 공격을 받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해 납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