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400억달러(약 45조원) 규모의 주식 환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MS의 시가총액은 4,427억달러 수준이며 이번 발표대로 주식환매를 진행한다면 시장에 나와 있는 주식의 9% 가까이를 사들이겠다는 뜻이다. MS가 400억달러 이상의 주식환매 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은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MS는 배당금 확대 방침도 발표했다. 지난 분기 주당 배당금은 0.36달러였으나 이번 분기에는 이를 0.39달러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지난해에도 배당금을 0.31달러에서 0.36달러로 16% 올렸으며 2014년에는 11% 인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의 자사주 취득 규모는 최근 수년간 1,400억달러에 달한다”며 “개인용컴퓨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된 후에는 배당금을 올리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잔액을 줄여 주가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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