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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에 이어 중국 지진 발생 ‘24일 대지진 괴담’에 공포심 급증

일본 지진에 이어 중국 지진 발생 ‘24일 대지진 괴담’에 공포심 급증




일본에서 이틀만에 지진이 발생한데이어 중국 티베트에서도 지진이 발생하자 “24일 규모 6.8 강한 지진이 온다”는 괴담에 시달리고 있는 경주지역 지진 피해 주민들의 공포감이 커져가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일 오전 9시 14분 지바현 지바 남동쪽 198km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났다.진앙의 깊이는 10km.

앞서 일본은 지난 21일 오전 0시 21분에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남남독쪽 603km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났다.

NHK등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해안가 지역에 약간의 해수면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에서도 지진이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현지시간) 오전 1시 23분께 중국 티베트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원은 루롱 남서쪽 104㎞며 진원의 깊이는 25㎞다. 아직 지진으로 인한 인명ㆍ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2014년 11월 간쯔 자치주 캉딩(康定)현을 규모 6.3의 지진이 강타하면서 5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은 2008년 5월 규모 7.9의 강진이 일어나 8만명 이상이 사망했던 지진다발 지역.

이처럼 일본과 중국에서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반도 대지진 괴담설이 다시 나돌아 해당 지역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동안 ‘일본 지진 감지 프로그램의 그래프’라며 “24일 규모 6.8 안팎의 큰 지진이 또 발생할 것”이라는 지진괴담이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괴담이 전혀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동요하지 말 것을 전했다.

지진 전문가들도 이날 SNS에서 확산중인 이른바 ‘지진 예측 그래프’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지진 예측을 위한 연구진의 다양하고 무수히 많은 시도가 있었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라며 “지진 예측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한데, 이번 주 토요일이나 9월30일 전후로 대규모 지진이 날 것이라는 예측은 한마디로 괴담”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중국에서 이날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자 피해 지역 주민과 네티즌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낭설이라도 불안한 마음에 믿을 수밖에 없다며 공포심을 드러냈다.

피해 주민들은 큰 지진이 온다는 공포에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생겼다며 고통을 전하기도 했다.

울산에서는 이번 주 토요일 울산을 떠나 외국으로 가겠다는 사람들까지 있다.

언론에는 “소문에 토요일에 지진이 오고 이달 말 전후해 또 지진이 온다고 한다”,“지진을 피해 동남아로 가려고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토요일에 집에 들어가지 않고 비상 배낭을 꾸려 아예 운동장에서 노숙할 계획이다”는등 불안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출처=기상청]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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