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도매기업인 해본이 전남 함평 동함평산단에 최신 설비를 갖춘 김 가공공장을 완공,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관 해본 회장과 김문수 대표이사, 최봉학 한국 마른김생산자연합회장,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안병호 함평군수, 이윤행 함평군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임용수, 정정희 도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함평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해본은 연간 2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함평 향토기업이다.
동함평 산단 8,790㎡ 부지에 총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가공공장은 마른 김과 김밥용 구이 김 등 연간 400만 속(속당 100장)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와 140만 속의 김을 저장할 수 있는 냉동창고를 갖췄다.
해본은 130억원을 투입해 이미 매입한 1만1,689㎡ 부지에 물김 공장과 냉동창고 등을 추가로 신축할 계획이다.
생산된 김의 70%는 일본과 중국, 미국, 태국 등지로 수출돼 전남의 청정해역에서 생산한 물김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문수 대표이사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최신 설비를 갖춰 HACCP 인증을 획득했고, 모든 생산과정을 실시간으로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다”며 “맛과 품질, 위생 등 어느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가공 김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해본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면서 동반 성장하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평=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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