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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식품업계 명가 잇단 위기… 한 우물만 판탓

서울우유 79년만에 우유업계 1위 자리 내줘

매일유업, 우유 소비량 줄자 사업다각화 추진

서울우유, 유제품만으로 승부… 활로 못찾아

동서식품 매출, 2011년후 계속 제자리걸음

동서, 사업다각화 추진 미약… 뚜렷한 성과 없어

[앵커]

서울우유는 올 상반기 79년간 지켜온 우유업계 매출 1위를 매일유업에 내줬습니다. 동서식품은 여전히 80%의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매출이 영 신통치 않은데요. 전문가들은 다각화에 실패한 영향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우유는 79년간 지켜온 우유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매일유업에 내줬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우유 매출은 7,9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8,338억원)보다 4.3% 감소했습니다.

반면 매일유업은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8,0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유업계가 흰우유 소비 부진과 원유 공급과잉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매일유업은 커피전문점, 외식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우유는 협동조합이라는 한계 때문에 유제품만으로 승부하고 있기 때문에 우유업계 판도가 바뀐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서울우유 관계자



“서울우유는 근 80년 동안 유업체 전문기업으로 낙농사업을 선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 기조를 유지해서 유제품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압도적 1위 기업 동서식품도 심상치 않습니다.

동서식품은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해 여전히 80% 가량의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2011년 이후 매출은 계속 1조5,000억원대입니다.

컵커피, 병커피, 캡슐커피 등 커피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국내 커피믹스 시장 규모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믹스 시장은 2014년 1조400억원에서 지난해 9,700억원로 줄었고, 올해 역시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동서식품은 외식사업과 유가공 사업 등 매출구조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성과는 아직 뚜렸하지 않습니다./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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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기자 SEN경제산업부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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