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 중학교에서 '칼부림' 사건…교육청 대책반 급파

강원도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자신을 괴롭혀 오던 학생을 수차례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도의 한 중학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오전 10시 50분경 강원도 원주시의 한 중학교 화장실에서 A(15) 군이 같은 반 학생 B(15) 군을 수차례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머리와 가슴 등에 부상을 입은 B 군은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중태로 알려졌다.

A 군은 평소 B 군에게 괴롭힘을 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B 군이 2교시가 끝난 뒤 A 군을 화장실로 불러내 괴롭혔고, A 군이 이에 반발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 측은 “현재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있어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A 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강원도교육청은 담당 장학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급파했다. /김영준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