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전 모델이 국내 전자파 안전 1등급을 받았다.
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명길 의원실이 공개한 국립전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8개 조사 대상 모델은 전자파 등급제가 도입된 2014년 8월 이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같은 기간 애플은 ‘아이폰 6S’를 포함한 6개 모델이 모두 2등급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52개 휴대전화 모델 중 ‘와인 스마트 재즈’를 포함한 14개가 1등급을 받았고, 나머지는 2등급 판정을 받았다. 중국 화웨이의 휴대전화 모델은 2014년 출시된 ‘X3’만 1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3개 모델은 2등급이 나왔다.
전체 모델 평균 전자파 흡수율(인체 1kg당 전자파가 흡수되는 정도)은 올해를 기준으로 삼성이 0.517 W/kg으로 가장 낮았고, LG(0.960), 애플(1.16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명길 의원실은 “주요 제조사의 평균 전자파 흡수율이 업체별 수치는 달라도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반적 상승 추세를 보였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전자파에 대한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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