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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보트사고 사망' 페르난데스 등번호 영구결번

보트사고로 요절한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수 호세 페르난스의 등번호가 영구결번된다. /AP=연합뉴스




보트사고로 요절한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의 등번호가 영구결번된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는 “앞으로 누구도 그의 등번호를 쓰지 않을 것”이라며 페르난데스의 등번호 ‘16’ 번을 영구결번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마이애미 선수들은 전원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페르난데스의 명복을 빌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전날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사고를 당해 숨졌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에도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의 준수한 성적을 거둬 야구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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