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독특한 채용 제도를 실시한다.
26일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220여 명의 신입·경력직을 채용할 예정이며, 객실 승무원 모집 인원의 20%를 ‘재주캐스팅’을 통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재주캐스팅’은 일종의 블라인드 전형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가 인스타그램으로 촬영한 1분 30초 길이의 동영상을 제주항공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보내면 제주항공 측이 이를 보고 해당 전형 단계 합격자를 선별하는 방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당 전형에 대해 “스펙과 자기소개서에 드러나지 않은 지원자의 재주와 능력, 열정을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초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객실 승무원 외에 모집 부문은 정비 60여 명, 일반직 40여 명 등이며, 지원은 내달 9일까지다. 지원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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