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우희진이 목숨을 바쳐 이지은을 구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해수(이지은 분)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는 오상궁(우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욱(강하늘 분)은 “해수를 위해 나서달라. 자네라면 폐하의 마음을 돌릴 수 있잖냐”라고 간청했다.
오상궁(우희진 분)은 “황자님은 해수와 결혼한다고 나서면 구할 수 있잖냐. 그런데 황위 계승 때문에 해수를 외면한 거다”라며 왕욱을 비난했다.
이후 오상궁은 왕건을 찾아 자신이 정무를 독살하려 했다고 자백하며 무릎을 꿇었다.
오상궁은 “12년 전 어느 웃전께서 모과차를 보내셨다. 입덧을 잡는다기에 매일 같이 마셨다. 일곱 날이 채 지나기도 전에 폐하의 아기씨를 잃었다. 그때와 같은 분이 보낸 차 한잔에 딸 같은 아이가 죽는 걸 보고 있을 수 없다. 이번에도 모른 척 할 생각이십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오상궁은 “전 곧 죽습니다. 반위입니다. 해수를 내치시는 건 정윤을 지키기 위함을 압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중전 황후께 아이를 뺏기지 않게 도와주세요. 제 마지막 청입니다”라고 간청했다.
결국 오상궁은 해수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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