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국제학술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외국인 유학생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김일성종합대학에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창립 70주년을 맞은 김일성종합대학 교직원, 학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제학술토론회들을 정기적으로 조직 진행하며 다른 나라의 권위 있는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를 확대 강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학술논문들을 집필하여 권위 있는 국제토론회와 국제학술잡지들에 발표하도록 하며 ‘김일성종합대학학보’를 국가적인 전문학술잡지로 정하고 세계적인 학술잡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은은 또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많이 받아 조선어(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여러 전공학과에서 본과생 및 박사원생, 실습생 교육을 하도록 하며 박사원생들을 위주로 하여 다른 나라들에 유학을 보내는 사업도 진행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회주의 사상교양과 사상투쟁을 강도 높이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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