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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inSNS]골라 뽑는 재미가 쏠쏠, 뽑기방을 아시나요?





‘짜릿한 손맛, 2,000원의 기쁨’.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그 곳, 바로 ‘뽑기방’이다. 뽑기방이란, 기계에 2,000~3,000원을 넣고 인형을 집게로 뽑거나 혹은 캡슐에 들어있는 장난감을 뽑는 일종의 게임방을 말한다. 이 뽑기방이 소위 번화가라 불리는 강남, 홍대 등 맛집 골목 한켠에 적게는 5곳, 많게는 7곳까지 생겨 ‘자고나면 생긴다’는 우스개 말까지 나올 정도로 생겨나고 있다. 지난 8월 게임물 관리위원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까지만 해도 전무했던 뽑기방이 올들어 전국 지자체에 등록된 업체가 벌써 157개며, 등록되지 않은 업체까지 포함하면 수 천 곳 이상으로 추산된다. 1990년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길거리 인형뽑기 오락이 ‘뽑기방’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한 이유는 뭘까? 서울경제신문의 디지털 브랜드 ‘서울경제썸’은 젊은 세대들의 신종 놀이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는 ‘뽑기방’에 대해 낱낱이 살펴봤다. 실제 강남에서 뽑기방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뽑기방은 모든 게 고객 셀프로 운영되며, 자릿세와 기계 대여비 그리고 세금만 내면 편하게 돈을 벌 수 있어 창업계의 꿀템이다”고 말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인건비와 임대료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게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뽑기방 등 일명 ‘불황형 창업’이 뜨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국세청이 조사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개인사업자 신규·폐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창업은 967만개, 폐업은 799만개로 10곳 중 8곳은 폐업했다. 비교적 유행에 편승하기 쉬운 뽑기방, 세계 과자 할인점, 나노 블럭 판매 등 ‘불황형 창업’ 아이템은 단기적인 수익 아이템이 많아 좀 더 사업성을 따져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버 아이디‘ houn****’는 ‘뽑히지도않고 10분에 4만원뚝딱없어짐.....’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네이버 아이디 ‘ dell****’는 ‘요즘 뽑기방 자주 다니는데 개업 당시에는 뽑기 기계에 조작없다가 나중엔 조작이 너무심합니다 그냥 돈만 먹으려 하네요’라며 일부 불법 뽑기방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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