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카타르를 상대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차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한 한국은 이날 카타르를 상대로 조 1위로 치고 올라갈 기회를 노리고 있다.
카타르는 현재 2패만을 기록하며 최하위인 6위를 달리고 있고, 해당 경기가 홈에서 열려 다득점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2무 1패로 한국이 앞선다. 카타르를 꺾으면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이 맞대결을 벌이는 만큼 결과에 따라서는 조 1위로 뛰어올라 명예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손흥민(토트넘)과 K리그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김신욱(전북)이 출격한다.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그동안 쌓였던 명예가 한꺼번에 깎인 슈틸리케 감독은 “1,2차전의 실수를 만회하겠다. 카타르와의 홈 경기는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한국은 1차전 중국과 홈 경기에서는 3-0으로 앞서다 2골을 내리 허용하며 3-2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고, 2차전 시리아 원정에서는 중동의 모래바람을 뚫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현재 슈틸리케호는 1승 1무(골 득실 +1)를 기록 중이며, A조에서 우즈베키스탄(2승)은 물론, 이란(1승 1무, +2)에도 밀려(골 득실) 3위에 처져 있다.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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