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이 서울 서남권에서 대량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밤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삐라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달아 이날 오전 7시까지 1,300여 장의 삐라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가로 9cm·세로 12cm와 가로 12cm·세로 4cm 두 가지 크기의 삐라에는 주로 우리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삐라가 여의도뿐만 아니라 양천구, 동작구 등 인근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고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북한에서 풍선을 이용해 삐라를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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