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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필요한 법인 상대 300억대 카드깡 한 일당 체포

대포폰 1,100여대 대량 개통 후 되파는 스마트폰 깡도

/사진제공=픽사베이




은행권 대출이 힘든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매달 채무자의 신용카드로 특정 업체의 통신요금을 대신 내게 하는 이른바 ‘카드깡’으로 3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한모(31)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이모(41)씨 등 4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통신사 대리점을 차린 후 문자 메시징 서비스 업체의 통신요금 수납을 대행하면서 대출이 어려운 법인에 돈을 빌려주고 법인의 신용카드로 통신요금을 과다 결제하는 방식으로 5,400여명에게 306억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통신사 직원인 김모(49)씨에게 거액의 통신요금(매달 20~30억원)을 납부해주는 문자 메시지 발송 대행업체를 소개받았다. 한씨 등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재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법인들을 골라 텔레마케터를 끼고 전화로 대출영업을 하는 수법을 썼다. 또 이들은 29개 법인 명의 총 1,440대 정도의 휴대전화를 개통한 다음 바로 되파는 이른바 ‘스마트폰 깡’으로 20억원을 빼돌려 불법 대출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은 공범들을 계속 쫓고 있다”며 “문자 메시지 업체 등을 상대로 이들의 범행을 미리 알고 도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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