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전망치인 1.1%보다 0.1%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감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1%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월 경제전망에서 발표한 1.1%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 총재는 “유가가 낮았던데다가 전기료가 한시적으로 인하되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10월13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1년에 네 차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데, 이 때 과거 전망치를 고쳐야 할 필요가 있으면 수정 발표한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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