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한강 시민공원 뚝섬지구에 인덱스 가든(사진)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사항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포인트를 준다는 의미의 ‘인덱스’처럼 인덱스 가든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한강의 다양한 나무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포인트 가든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무의 정보와 이야기가 담긴 안내판을 설치하는 것도 인덱스 가든의 특징이다.
유한킴벌리는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도시와 숲, 시민이 어우러지는 생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한강사업본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인덱스 가든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사업은 자발적 기탁의사가 있는 시민이나 단체가 한강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한강자연성 회복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약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한강공원은 길이 41.5㎞, 면적 39.9㎦에 이르는 도심의 대표적 녹지축으로 약 1,082종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이 살아가고 있으며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수도 연간 6,859만명에 달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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