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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파업 불참 화물차 8대 파손, 운전자 2명 부상

돌팔매에 옆유리가 깨진 파업 불참 화물차./사진제공=부산경찰청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운송 거부에 돌입한 지 이틀째를 맞는 가운데 부산에서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화물차에 돌멩이가 날아들어 8대가 파손되고 운전자 2명이 다쳤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부산 강서구 신항 삼거리를 지나는 화물차에 갑자기 돌이 날아와 앞유리가 깨졌다.

이어 오후 3시 43분께까지 화물차 5대가 같은 방식으로 앞유리나 옆유리가 파손됐다.

오후 4시 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화물차 옆유리가 깨지면서 운전자 문모씨가 무릎에 상처를 입었다.

오후 6시께는 오모씨의 화물차 옆유리가 파손되면서 오씨의 손등에 상처가 생겼다.



오후 6시 30분께는 주모씨의 화물차 옆유리가 날아든 돌에 깨졌다.

부산경찰청은 광역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강력팀으로 전담수사반을 편성하고 현장 감식과 주변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돌멩이에 대해 DNA 감식을 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해자를 가려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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