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11일 1% 이상 하락했다. 감산 전망을 놓고 여러 갈래의 회의론이 나오면서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6센트(1.1%) 낮아진 배럴당 50.79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9센트(1.49%) 떨어진 배럴당 52.35달러 수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OPEC과 러시아가 생산량을 충분히 줄이기로 합의한다면 수요와 공급은 균형을 찾을 수 있다면서도,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OPEC이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내년 중반까지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로 전날보다 4.50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255.90달러로 종료됐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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