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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성과 없으면 돌아오지 말라" CEO들 얼어붙게 한 최태원 회장

“성과가 나오기 전에는 글로벌 현장에서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해주십시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각 계열사 CEO들에게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혁신과 실행을 주문했다. ‘끈질기게’ ‘과감하게’ ‘열정적으로’ ‘자기 희생’과 같은 강도 높은 말까지 동원해 CEO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3개월 전 경영방식 자체를 통째로 바꾸라는 고강도 발언에 못지않은 의지와 실행을 강조한 것이다.

최 회장은 특히 “글로벌 사업이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담당 임직원뿐 아니라 CEO가 직접 현장에 나가야 한다”면서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CEO가 솔선수범해 일종의 ‘배수의 진’을 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데 전력을 쏟아야 한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또 “리더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기 초월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근본적 혁신의 방향성과 방법을 그려낼 설계 능력을 갖추고, 이를 끈질기고 열정적이면서 자기 희생적으로 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하는 방식에서도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버리고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대오를 재정비할 수 있도록 CEO들이 앞장서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사업 모델 혁신, 자산 효율화, 일하는 방식 변화는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CEO가 이 세 가지 요소를 한 방향으로 일치시키고 솔선수범해 강하게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7개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소위원회가 혁신 추구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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