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자산관리·자산운용이라고 하면 스스로 하기엔 너무 어렵고 복잡하고, 전문가에게 맡기자니 비용이 많이 드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분들이 계실 텐데요. 최근 이러한 편견을 깬 스마트폰 앱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산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전문 투자자문사의 자산운용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증권을 운영 중인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투자일임은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투자자문사 상품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 ‘카카오증권 MAP(Managed Account by Professional)’을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투자자문사 서비스는 최소 가입 금액이 높고 운용 비용이 많이 들어 주로 고액 자산가나 법인고객만이 이용해왔습니다.
카카오증권 MAP은 핀테크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줄여 최소 가입 금액을 ETF는 50만원, 주식은 500만원으로 대폭 낮췄고 운용 수수료도 0.5~1.5%로 크게 줄였습니다.
삼성증권의 특허를 사용해 개발한 미러링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고객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한 투자자문사 상품 전략대로 자동으로 투자가 이루어져 자문사와 고객 모두가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녹취] 오재민 / 두나무투자일임 대표
“바쁜 현대인을 위해서 스마트폰 카카오증권 앱을 통해 출퇴근 시간에도 간편히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현재 자신의 자산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앱도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통합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브로콜리’는 예·적금, 카드, 주식, 부동산·차량 등 개인 자산 현황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자산’ 기능과 신용·체크카드, 현금 소비 이력을 자동으로 분류·분석하는 ‘소비’ 기능으로 나눠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 주식 변동사항과 보유 주식 총 평가액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와 목돈 마련을 돕는 ‘챌린지’ 기능까지 갖춰 보다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12월 중에는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를 더해 연내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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