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SK케미칼 등 국내 화학업계가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히는 독일 ‘K 2016’에 참가해 유럽 시장에 기술력을 과시한다.
LG화학이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 2016’에 참여해 스크래치를 자동하는 복원하는 첨단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LG화학은 높이 12m, 면적 286㎡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화학업계에서 LG화학의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 컨셉을 ‘스마트 퓨처(Smart Future)’로 정하고 스마트 피플(Smart People), 스마트 홈(Smart Home), 스마트 시티(Smart City), 오토모티브(Automotive) 등 총 4개의 전시 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력 사업인 기초소재 분야에서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올레핀계 수지, 합성고무,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선보일 방침이다.
SK케미칼 또한 K 2016에서 다양한 ‘스페셜티 플라스틱’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셜티 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바이오 등 특수 분야에서 쓰이는 고부가 화학소재를 뜻한다. SK케미칼은 치열한 가격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범용소재 부문에서는 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친환경 소재나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으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왔다.
SK케미칼의 한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다양하고 차별화된 스페셜티 플라스틱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단순 소재의 우수성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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