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기어S3(클래식·프론티어·프론티어LTE) 전파 인증을 획득해 다음달 시판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애플이 애플와치를 이달 21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서 출시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가 급추격하며 양 측 간 스마트워치 전투가 벌어지게 됐다. 가격도 두 제품 모두 40만원 중후반에서 50만원 초반대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기준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은 애플이 47%, 삼성전자는 16%를 차지했다. 1년 전 점유율과 비교하면 애플(72%)은 급락하고 삼성(7%)은 크게 오른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K텔레콤에서만 기어S2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이통3사 모두에서 신제품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7 단종조치가 내려진 점이 기어S3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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