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해 인천 해안지역 곳곳이 침수됐다.
소래포구연합회는 오늘 저녁 6시부터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일대에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위가 어시장 지면에서 10㎝가량 높이까지 상승하면서 일부 상인들은 손님맞이를 멈추기도 했다.
중구 연안부두 인천수협과 옹진수협 등지에도 바닷물이 평소보다 높게 차오르면서 어민들이 높은 지대로 대피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연안부두와 소래포구를 비롯한 해안지역에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인명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의 조위(조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는 오후 6시 23분께 957㎝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최고 조위인 954㎝보다 3㎝ 상승한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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