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박봉주 내각 총리가 홍수 피해를 입은 함경북도 지역의 복구현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박봉주 내각 총리는 함경북도 회령시, 연사군, 무산군의 피해복구 정형(상황)을 현지에서 료해(시찰)하였다”며 “총리는 전투장들을 돌아보면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 사랑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자강력 제일주의 기치 높이 조국의 북변 땅에 사회주의 보금자리를 훌륭히 일떠세워가는 건설자들의 로력(노력)적 성과를 적극 고무해 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총리가 각 지역에서 피해복구 작업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박 총리의 구체적인 현지시찰 시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북한 매체들이 수해 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해 현장을 한 번도 찾지 않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도 곧 시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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