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9일 ISA의 가입자 수는 총 240만4,000명으로 전체 가입금액이 3조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6월 말과 비교해 가입자가 1.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가입금액이 22.8%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기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가입자가 여유자금 추가 납입 등을 통해 ISA를 주요 투자 수단으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가입자가 21만9,000명(90.7%), 증권사는 22만4,000명(9.3%)로 나타났다.
다만 1인당 평균 가입액은 증권(331만원)이 은행(105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 유형별로는 일임형(4,715억원·15.5%)보다 신탁형(2조5,537억원·84.4%)의 가입 비중이 높았다.
지난 6월 말 이후 ISA의 주간 평균 가입금액은 약 550억원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1인당 누적 평균 가입액도 126만원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말 3·4분기 기준 금융사별 누적 ISA 수익률 현황을 외부 평가 기관의 검증을 거쳐 공시할 예정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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