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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처한 질문에 인터뷰 도중 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인터뷰 도중 난처한 질문이 나오자 불쾌해하며 자리를 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NBC4와의 인터뷰에서 3차 TV 토론에서 발언한 경제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러던 중 리포터가 돌연 “대선을 19일 남겨둔 상황에서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 또는 성차별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트럼프는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대단히 고맙다”고 말하며 자리를 뜨려 했다. 리포터가 트럼프를 따라가며 답변을 요구하자 트럼프는 “나는 당신이 이제껏 만난 사람 중에 가장 덜 인종차별적인 사람”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전날 가진 다른 인터뷰에서도 난처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20일 오하이오주의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US오픈에서 당신한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에 대해 들었다”며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나는 그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자리를 떠났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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