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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명 중 1명 "작년보다 취업 어렵다"

전경련, 3,461명 설문

대기업·공기업 선호 여전

희망 첫 연봉은 3,464만원

대학생 2명 중 1명은 올해 취업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전국 4년제 대학생 3,4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2016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6%가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좋다’는 의견은 2.6%에 불과했다.

대학생이 취업을 선호하는 기업과 실제 취업을 예상하는 기업 모두 대기업이 1순위로 꼽혔다. 중소기업은 취업 선호도는 낮았지만 실제 취업 예상도는 그보다 높아 선호도와 예상도 간 격차가 가장 컸다.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중소기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들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대기업(32.3%)’ ‘공사 등 공기업(25.4%)’ ‘중견기업(13.3%)’ ‘외국계기업(8.5%)’ ‘금융기관(5.5%)’ ‘중소기업(5.3%)’ 순으로 응답했다. 실제로 취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묻는 말에도 ‘대기업(24.4%)’이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19.0%)’ ‘공사 등 공기업(15.7%)’ ‘중소기업(15.4%)’ ‘외국계기업(4.8%)’ ‘금융기관(4.6%)’ 순으로 응답했다.

대학생이 희망하는 첫 직장의 연봉은 평균 3,46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중 연봉 상위 3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남녀별로는 남학생(3,568만원)이 여학생(3,309만원)보다 259만원 더 많았고 대기업 취업 희망자(3,713만원)가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3,016만원)보다 697만원 더 많았다.



희망 근무지역 1순위는 ‘서울 등 수도권(47.3%)’이었고 다음은 ‘출신대학, 부모님이 있는 연고지역(42.9%)’ ‘연고지역 외의 지방(9.4%)’이 뒤를 이었다. 서울 등 수도권을 희망 근무지로 선택하지 않은 학생은 그 이유로 ‘주거비, 생활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서(51.9%)’를 가장 높게 응답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대학생들은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근로조건 격차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며 “대기업 노사는 중소기업과 격차를 줄일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규제개혁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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