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베이비또가 수입·판매한 맘앤쥬 펭귄 어린이 칫솔 사용 중 금속 조각이 나왔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되어 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 일부 제품의 칫솔모 다발의 유지력(칫솔모 다발을 당길 때 빠지지 않고 유지하는 힘)이 한국산업규격(KS) 기준에 미달돼 사용 중 칫솔모 구멍에서 칫솔모 고정용 금속 조각이 빠져나와 위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에게 시정조치를 요구했고 베이비또는 이를 수용해 해외현지 생산라인을 개선하고,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온라인에서 판매된 6만2,084개의 칫솔에 대해 환급 또는 무상 교환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구입해 사용 중인 경우 사업자(051-625-7317)에게 연락해 환급 또는 교환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어린이 칫솔에서 동일한 문제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해 불량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시정조치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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