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조카 승마선수 장유진씨가 동계스포츠 육성 구실로 정부로부터 6억7000여만 원을 지원받았다.
그녀는 박근혜 대통령의 고교 동창이자 최순실 씨 언니인 최순득씨의 딸이다.
정유라씨가 성악을 공부하다가 승마 선수가 된 것도 사촌 언니인 승마선수 장유진 영향으로 전해진다.
과거 장유진 씨는 1990년대 중반 촉망받는 승마 유망주였으나 그만둔 후 연예계 주변에서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CF 및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차은택 감독과 최순실씨를 연결해 준 것이 장유진씨라는 이야기도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도 있다.
또한, 승마선수 장유진씨는 동계스포츠를 육성한다는 구실로 1년 동안 새 정부로부터 약 6억7000여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설립 뒤 몇 달 만에 약 2억 원을 챙긴 후 올해는 4억7000만 원을 추가 지원받는 등의 많은 혜택을 받으며 관할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과의 연루 의혹이 커지고 있다.
승마선수 장유진은 최순실의 국정 농단 파문이 불거진 후 잠적한 상황이며 이번 비선 실세 논란에 또 다른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어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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