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원30전 내린 1,145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밤 FOMC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 금리가 동결됐다. 다만 성명서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시그널이 포착됐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위원회가 연방기금(FF)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지속해서 강화됐다고 판단했지만 당분간 목표를 향한 지속하는 진전에 대한 약간의 추가 증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올해 초보다 다소 상승했다”며 “시장을 기준으로 판단한 인플레이션 보상 지표는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9시 6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7원03전으로 전일 3시 30분 기준가 대비 68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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