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블루코스트가 제안한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반려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비 4,500억원이 들어가는 총 연장 4.2㎞의 세계 최장 해상케이블카 건설 사업이다.
부산시는 해운대 일원의 교통문제와 케이블카의 시·종점부인 해운대 송림공원과 이기대 공원의 친환경성 확보, 광안리 앞바다의 공공재 사용에 따른 공적 기여 방안 등 사업시행의 선결 과제에 대한 부산블루코스트의 대안제시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제안서 서류 일체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앞서 사업추진 여부에 대한 객관적 정책판단을 위해 부산발전연구원에 사업타당성과 교통, 안전, 환경문제 등에 대한 검토를 의뢰했고 지역주민, 학계, 시의회,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이 결정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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