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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잡는다"…티몬, 3대 승부수

['1위 재탈환 플랜' 가동]





신현성 대표


수 차례 주인이 바뀌며 쿠팡 등 경쟁업체에 추격을 허용했던 소셜커머스 티몬이 경영권을 되찾은 지 1년 반 여 만에 1위 재탈환을 위한 3대 플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식품·글로벌 쇼핑·여행 등 모바일·온라인에 최적화된 각종 사업모델을 선보여 모바일·온라인 커머스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3일 티몬은 신선식품 시장 진출과 글로벌 패션몰 확보, 온라인 여행업 본격화 등을 골자로 한 3대 신성장전략을 내놨다.

-신선식품 시장 진출

야채·정육·수산 등 총망라

상설 ‘장보기 시장’에 도전



우선 내년 초부터 직매입 매장인 ‘슈퍼마트’를 통해 신선식품 판매에 본격 나선다. 그간 산지직송 등을 통해 일부 신선식품을 판매한 온라인몰은 있었지만 야채·정육·수산·과일 등을 총망라,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과 경쟁 가능한 상설 ‘장보기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티몬이 처음이다. 내년엔 냉동식품을 시작으로 냉장식품, 신선식품 등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송업체 등과 협력해 냉장차 등 배송 기반을 마련하고 당일 배송 비중도 확대하기로 했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식품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는 5% 내외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온라인업체 특유의 낮은 가격을 무기로 1인 가구 등의 장보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패션몰 확보



니먼마커스·육스 등 수십개

美·유럽 주요 쇼핑몰 입점

티몬의 또 다른 카드는 글로벌 쇼핑몰과의 영역 허물기다. 조만간 니먼마커스·삭스피프스에비뉴·육스 등 수십여개의 미국·유럽 주요 백화점·쇼핑몰을 티몬에 입점시켜 ‘글로벌 원스톱 쇼핑’ 체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굴지의 글로벌 쇼핑몰들이 티몬에서 현지 가격으로 경쟁하는 구도로, 국내 소비자들은 현지 쇼핑몰에 일일이 가입하거나 배송업체를 지정할 필요없이 국내 상품처럼 단 몇 초 만에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마디로 기존의 직구 개념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는 평가다. 티몬은 이와관련 해외 쇼핑몰들을 운영, 관리하는 서비스 업체와 협약을 마무리한 데 이어 연내 사내에서 시범 운영 중인 글로벌 쇼핑몰 사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여행업 본격화

온라인 항공권 서비스망

호텔 예약 ‘부킹닷컴’ 제휴



이와함께 티몬은 이달 내로 국내 온라인 여행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항공권 예약 서비스망을 구축했고, 해외 서비스를 위해 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과 제휴 계약을 맺었다. 신 대표는 “국내 온라인 여행시장은 절대 강자가 없는 무주공산”이라며 “식품, 여행, 쇼핑 등 카테고리별 사업을 본격화해 온라인 쇼핑의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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