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자구 노력 차원에서 자회사 및 자산 매각을 추진해 왔다. 최근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사옥 매각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설계 자회사인 디섹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를 선정한 바 있다.
웰리브는 단체급식과 호텔사업을 하는 자회사로 올 상반기 38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거뒀다. 대우조선해양은 디섹과 웰리브 매각을 통해 약 1,7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신한중공업·삼우중공업 등 생산 자회사들의 매각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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