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위원장이 클린턴의 발언을 인용 “바보야!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야”라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6일 국민의당 박지원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빌 클린턴의 과거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귀를 게재했다.
그동안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당 계열 정치권 인사들이 ‘하야’, ‘탄핵’ 등의 강경노선을 택한 것과 달리 국민의당의 실질적 대표를 맡고 있는 비상대책위원장인 박지원 위원장은 야권에서 대표적으로 ‘거국내각’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김병준 전 참여정부 정책실장의 총리 지명과 한광옥 민주당 상임고문의 비서실장 임명에 반발하며 안철수 전 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물러나라’는 용어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고, 오늘 박지원 위원장의 글에서도 국민이 ‘하야’를 원하고 있다는 맥락의 문장이 등장해 국민의당이 본격적으로 ‘하야’투쟁에 나서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SNS에 “어디를 가나 박수와 함께 “하야”로 답하십니다”라며 “우병우 전 수석 검찰 출두 태도에 화를 내시며 이제 김병준 교수에게도 욕설을 시작하십니다.“바보야!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야”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 SBS뉴스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