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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대작 영화 부재로 3분기 영업이익 13% 감소

NS쇼핑, 영업이익 231억원…전년동기와 비슷

코오롱인더, 영업이익 23% 줄어…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

잇츠스킨, 면세점 등 매출 증대로 호실적 달성

CJ CGV(079160)가 대작 영화의 부재로 3·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는 8일 3·4분기 영업이익이 339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20억7,700만원으로 17.8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4억5,300만원으로 98.68%가 감소했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라인업에도 국내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대작 영화의 부재로 박스오피스 규모가 기대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NS쇼핑은 3·4분기 230억9,4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0.08%가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71억9,500만원으로 5.3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44억7,700만원으로 19.95% 감소했다. 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업계의 경쟁 심화와 저성장으로 NS쇼핑의 성장성이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3·4분기 233억6,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동기보다 3.3%가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70억8,000만원으로 4.9%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12억400만원으로 6.1% 감소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3·4분기 영업이익이 481억1,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76% 줄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역시 1조372억8,000만원, 295억5,000만원으로 각각 9.63%,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자재 및 패션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와 고객사의 조업 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잇츠스킨(226320)은 면세점·직수출 매출 증대 등으로 3·4분기 호실적을 나타냈다. 잇츠스킨은 3·4분기 영업이익이 159억8,000만원으로 74.1%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2억100만원, 127억200만원으로 11%, 80.1%씩 증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두의 마블’, ‘스톤에이지’ 등 모바일 게임 인기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넷마블게임즈는 3·4분기 영업이익 6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94억원으로 27.5% 증가했다. 게임빌(063080)은 3·4분기 1,7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390억800만원으로 1.7% 가량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6억2,400만원으로 2.2%가 줄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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