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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극장 평정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적수가 없다

스토리 탄탄·연기파 배우 라인업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30% 기록

경쟁상대 없이 독주체제 굳혀

전작 '아이가 다섯' 시청률 경신

극중 러브라인 전개 방향이 변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스틸 컷./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스틸 컷./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스틸 컷./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첫 방송 시청률 22.4%,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30% 돌파,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월계수)’이 방송 22회 만에 이룬 기록들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그리고 사랑을 그린 드라마 ‘월계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월계수’의 바람몰이, 숨은 비결이라도 있는걸까.

황인혁 PD는 9일 서울경제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대본과 연기자들 덕분에 시청률이 높은 것 같다”며 “드라마에 등장하는 커플들이 세대별로 포진돼 있어 시청자들도 편안하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쟁 상대 없이 독주체제를 굳힌 ‘월계수’의 인기 비결은 탄탄한 스토리와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찾을 수 있다. ‘스파이 명월’과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황인혁 PD와 ‘백녀의 유산’과 ‘전설의 마녀’등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을 쓴 구현숙 작가가 합을 맞추면서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 실제 월계수의 첫 방송 시청률은 대박 시청률로 분류되는 20%를 넘었다.

양복점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자칫 남성성이 강조될 수 있지만, 기성복과 달리 고정된 형식이 없는 맞춤양복을 소재로 삼은 만큼 변주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캐릭터들의 성격을 잘 녹였다. 극중에서 아이 갖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복선녀(라미란),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이혼녀 역할을 맡고 있는 이동숙(오현경), 꿈 하나만을 좇아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나연실(조윤희) 등 여성의 이야기가 적절히 녹아 있어 가족드라마로서 부담스럽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실제 부부 같은 환상 ‘케미’를 보여주는 배삼도(차인표)-복선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밀당의 고수’ 성태평(최원영)-이동숙, 이동진(이동건)-나연실, 강태양(현우)-민효원(이세영) 등 4색 커플 연기도 시청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세’ 아이돌은 없지만, 연기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들이 모인 점도 극중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실제 부부를 연기하고 있는 배삼도-복선녀의 로맨스는 진지한 극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드라마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려준다.

여기에 슈트를 잘 차려 입은 출연 배우들의 등장은 패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남성에게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하나의 관점 포인트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다양한 매력으로 순항하고 있는 월계수의 경쟁 상대가 없다 보니 방송계 안팎에선 전작인 ‘아이가 다섯’의 시청률을 월계수가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가 다섯’의 최고 시청률은 32.8%로, 월계수 최고 시청률(31.5%)보다 1% 이상 높은 상황이다.

흐름은 나쁘지 않다. ‘아이가 다섯’은 10회 만에 시청률 30%를 넘었지만, 월계수는 6회 만에 시청률 30%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변수는 앞으로의 전개다. 이제 본격화하기 시작한 이동진-나연실, 강태양-민효원의 러브 라인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시청률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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