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라오스 금융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가운데 라오스 중앙은행 부총재 일행이 DGB금융그룹을 방문했다.
10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쏜사이 라오스 중앙은행 부총재 일행은 지난 9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지역은행으로 출발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DGB금융그룹의 역사와 현황, 선진 경영기법 등을 살펴보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3월 라오스 코라오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라오스 자동차 할부금융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DGB캐피탈의 라오스 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은 라오스를 방문해 재무부장관, 중앙은행 부총재 등 정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라오스 현지법인의 사업계획을 소개하는 등 시장 진출을 논의했다.
DGB금융그룹은 중국 상해에 대구은행 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박 회장은 “높은 수익성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라오스 금융시장의 미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동남아 지역에 사업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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