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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우리은행 본입찰 D-1… 외풍에도 흥행 무난

예상 밖 美 대선결과, 외국계 투자심리 영향 우려

일부 이탈해도 후보군 충분… 낙찰자 최소 4곳

공자위 예정가격보다 높아야 지분매입 가능

최근 주가 상승, 예정가격에 반영 여부 관심

[앵커]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본입찰 마감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20곳 가까운 투자자가 몰린 지난 예비입찰 때와 비교하면, 예상을 뒤엎은 미 대선결과와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해 졌는데요.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일부 외국계 투자자의 이탈 우려가 생기고 있지만, 본입찰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훈규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로 우리은행의 지분 매입 의사를 표시한 일부 외국계 투자자들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그동안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는데, 저금리 환경은 은행에 대한 투자 매력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는 미 대선 결과가 당장 내일로 다가온 본입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욱 연구원/ 대신증권

“FI(재무적 투자자)들은 생각하는 가격대들이 이미 정해져 있을 거기 때문에 단기 이슈가 우리은행 민영화 관련해서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일부 이탈이 발생해도 후보군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이번 우리은행 지분 매각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중 30%를 4~8%씩 쪼개 파는 형태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최소 4곳의 낙찰자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지난 예비입찰에 18곳이 참여한 점을 감안하면 일부 이탈이 발생해도 민영화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셈입니다.

남은 문제는 가격입니다.

입찰자들은 내일 본입찰 마감 직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정하는 예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야 낙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의 매각방안 발표 당시 우리은행 주가는 1만원 수준이었는데 최근에는 1만3,00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에 들인 공적자금 회수가 목적인 정부 입장에서 가격 욕심을 부려볼 만한 상황이 된 겁니다.

하지만 이번이 우리은행 지분 매각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 공자위에서 투자자들이 포기할 수준의 예정가격을 써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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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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