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륙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한 국가는 헝가리, 폴란드, 스위스 등 모두 6개국으로 증가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나라에서는 수천마리의 조류를 도살 처분하기도 했다.
불과 몇 달전 구제역으로 홍역을 앓던 우리나라 역시 조류인플루엔자의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충청지역에서는 오리의 사육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 9일 충청지방통계청의 ‘최근 10년간 가축사육 동향’ 자료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리수는 충남 39.9%, 충북 38%, 대전 15.3%씩 늘어났다.
반면 오리와 젖소는 축산농가에서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 사육 마리수는 최근 5년간 충북 33.8%, 충남 30%씩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2011년 1292만4903마리에서 올해 876만9770마리로 32.1%나 줄어 들었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축산농가에서 사육규모를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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