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류재현은 “올해 앨범이 두 장 나오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총체적 난국 시기에 나와서 괜찮겠냐고 많이 우려하셨는데, 그 와중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리피트 앤 슬러’는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7집 파트 1 앨범 ‘리피트’에 이음줄을 뜻하는 음악 용어 ‘슬러’를 덧붙인 이름이다.
바이브는 “앞선 앨범에서 2CD로 발매하려고 했었으나 이번 ‘슬러’ 앨범에 들어간 곡들이 가을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며 “’리피트’를 봄에, ‘슬러’ 쪽을 가을로 잡아봤다. 외롭다는 것이 봄에는 어울리지 않더라.”고 한 해에 두 개의 앨범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윤민수는 “‘대중들이 우리가 앨범을 발매 할 때 바이브가 어떤 색깔이다, 어떤 창법으로 노래할 것이다’하고 생각하고 기대하시는 것도 있을 것”이라며 “멤버인 재현이와 얘기한 것이 있다. 우리끼리 변하지 말자, 음악으로 성장 할 지 언정 초심 때 그 감성, 음악, 가사 등 변하지 말자고 약속했다.”며 타이틀곡 ‘외로운 놈’에 지난 앨범의 감성이 모두 들었음을 설명했다.
또한 “트렌디하진 않겠지만, 과거 2, 3, 4집 감성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그리워 하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하며 변함없는 감성으로 꾸준히 음악 팬들의 성원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 겸손함을 보였다.
류재현은 “지금 와서 보니 저희가 내놓은 앨범이 정말 많더라. 1,2,3집 등 차례대로 맞춰가면서 음악을 들려드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 류재현은 “마케팅 측면에선 손해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방송활동 보단 콘서트 활동에 치중할 생각이다. 오는 12월 3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서울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현재 콘서트 연습에 한창인 관계로 방송 활동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우리로선 기쁜 일”이라고 설명했다. 윤민수 역시 “방송 보단 공연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동조하며 정규 7집 ‘Part 2 [Repeat & Slu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바이브는 15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7집 Part 2 ’Repeat & Slur(리피트 앤 슬러)‘ 음원과 타이틀곡 ’외로운 놈‘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여 3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정규 앨범으로 ‘사랑’, ‘이별’, ‘후회’, ‘힐링’을 담아낸 바이브는 12월 연말 서울, 대구, 광주, 부산 4곳에서 ’발라드림 3‘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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