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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투쟁에 숙청까지..삐걱거리는 트럼프 인수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가 인수위 구성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인수위 내부 권력투쟁, 극우인사 발탁으로 인한 외부의 반발 ‘스탈린식 숙청’이 맞물리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버락 오바마 백악관간 정권 인수인계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신임 정권 인수위원장을 맡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인수인계 양해각서에 서명을 못했기 때문이다.

극우인사인 스티브 배넌을 백악관 비서실장에 준하는 자리인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에 임명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배넌을 지명하면서 공화당 일각은 물론 민주당과 시민단체의 엄청난 반발을 초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그의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CNN은 인수위 내부에 ‘칼부림’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의 권력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저지 주지사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정권인수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 전격 강등되고 그의 측근들이 축출당하는 것이 이를 보여준다. 대선 기간 트럼프의 최측근이었던 크리스티는 돌연 인수위원장에서 밀려났다. NBC 방송과 의회전문지 더 힐 등 미 언론은 로저스 전 의원의 낙마는 사실상 ‘크리스티파 제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흑인인 카슨은 보건복지부 장관 0순위로 꼽혔으나 돌연 입각을 기피함에 따라 트럼프로서는 당혹스럽게 됐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과 펜스 당선인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15일 내각 인선을 확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제이슨 밀러 인수위 대변인은 “트럼프와 펜스 당선인이 내각 후보 몇 명을 검토할 것”이라며 “전통적이지 않은 사람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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